K-민화 이성준 기자 | 울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초혜 김경희 작가가 오는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은에서 제20회 개인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경희 작가의 스무 번째 개인전으로, 오랜 시간 이어온 화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이어 오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동일한 전시가 이어져 서울과 울산의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화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초혜 김경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병풍 작품을 비롯해 전통 민화와 창작 민화를 아우르는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화무십일홍’ 시리즈는 작가가 처음 시도한 새로운 작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공에 떠 있는 괴석과 그 위에 피어난 모란꽃, 길상의 상징인 서운瑞雲과 하늘을 유영하는 학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권력과 욕망의 허망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동시에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꽃은 열흘 붉지 못하다’는 뜻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세상의 모든 영화와 권세가 영원할 수 없음을 일깨우는 고사성어다. 김경희 작가는 이 전통적 의미를 민화적 상상력으로 확장하며 무상無常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인간의 모습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초혜 김경희 작가는 민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꾸준한 창작 열정으로 20회의 개인전과 22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패션 전문 매체 [보그 코리아]의 요청으로 K-팝 걸그룹 화보 및 표지 촬영에 연화도 병풍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 민화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문화예술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울산미술협회 부지회장, 한국민화협회 울산광역시지부장, (사)국제현대예술협회 울산지회 사무국장, (사)세계평화미술협회 운영위원, 갤러리 초혜 대표 등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경희 작가는 "민화는 단순한 전통회화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희망을 담아낼 수 있는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 삶을 돌아보고 꿈과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서울 전시의 경우 6월 10일 오후 4시 갤러리 은에서, 울산 전시는 6월 24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 초혜 김경희 제20회 개인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서울 전시
기 간 : 2026년 6월 10일(수) ~ 6월 15일(월)
장 소 :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은
오픈식 : 2026년 6월 10일 오후 4시
▶ 울산 전시
기 간 : 2026년 6월 24일(수) ~ 6월 29일(월)
장 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
오픈식 : 2026년 6월 24일 오후 5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