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화 이존영 기자 |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 위로 한 마리의 백로가 힘찬 날갯짓을 이어간다. 부리에 먹이를 단단히 문 채 물살 위를 스치듯 비상하는 모습은 자연의 치열한 생존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순백의 날개는 평화와 희망을 닮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비행은 삶을 향한 강인한 의지를 전한다.
수많은 사람들로 분주한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청계천은 다양한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의 쉼터가 되고 있다. 백로의 힘찬 비행은 깨끗한 물과 건강한 자연환경이 살아 있음을 말없이 증명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도 백로는 가족을 위한 먹이를 품고 하늘을 가르며 날아오른다. 그 한 번의 날갯짓에는 생명을 이어가는 사랑과 책임, 그리고 자연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청계천을 스쳐 지나가는 이 순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도 생명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희망은 날아오른다는 살아있는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