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화 이성준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외교 전문지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은 창간 28주년을 맞이하여, 단순한 외교 보도를 넘어 문화외교와 국가 브랜드 강화를 선도하는 언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발행인 겸 회장 이존영은 “언론은 단순한 소식 전달의 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가치와 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외교저널이 지향하는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K-브랜드 자매지와 글로벌 확산 외교저널은 그 사명을 확장하기 위해 자매지 「K-컬처」, 「K-민화(Folk Painting)」, 「코리아컬처」를 발간하고 있다. 「K-컬처」는 한류의 다양한 면모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며, K-팝과 드라마뿐 아니라 전통예술, 의식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른다. 「K-민화(Folk Painting)」는 민화를 한국 고유의 미술사적 자산이자 문화외교의 도구로 조명하며, 민화 세계화를 위한 전문 매체로 자리 잡았다. 「코리아컬처」는 K-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확장판으로, 한국 문화 정체성과 산업적 경쟁력을 함께 전달한다. 이들 자매지는 각기 다른 정체성을 지니고 있으나, 모두가 K-브랜드 외교 저널리즘의 축을 이루며,
K-민화 이성준 기자 | 추석은 단순한 명절이 아니다.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고, 풍요와 나눔을 되새기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중심축이다. 국가의 외교 또한 마찬가지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이자, 한국이 세계 속에서 자리를 지켜내는 중요한 과정이다. 올해로 28년 지령을 맞은 Diplomacy Journal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영문, 그리고 9개국어로 발간되는 글로벌 외교 전문 언론사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외교 저널리즘이 걸어온 궤적이자, 세계와의 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담아온 역사다. 그동안 Diplomacy Journal은 국제 정세와 외교 현안을 심층적으로 보도해왔을 뿐 아니라, 외교아트센터, 외국인 이주노동자 인권센터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외교·문화·인권을 연결하는 실천의 장을 열어왔다. 이는 언론을 넘어선 사회적 책임이며, 추석이 상징하는 “나눔과 화합”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문화예술 기획팀과 지방자치단체 협업팀을 추가로 꾸려, 각종 국제 행사와 지역 축제를 기획·운영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아가 K-컬처 확산을 위해 K-민화·한복 모델 선발대회와 같은 새로
K-민화 김학영 기자 | 김정훈 작가의 「도쌍학도」는 전통 민화의 길상적 요소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대표작입니다. 화면 속에는 붉게 떠오른 해와 흐르는 구름, 끝없이 일렁이는 파도 위에 서 있는 두 마리 학, 그리고 복숭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복숭아桃-불로장생의 상징 작품 제목의 ‘도桃’는 복숭아를 뜻합니다. 오래전부터 복숭아는 신선들이 즐겨 먹는 장생의 과일로, 인간에게 건강과 장수를 가져다준다고 믿어졌습니다. 가지에 가득 맺힌 복숭아는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쌍학雙鶴-고결함과 화합 작품 중앙의 두 마리 학은 장수와 청정, 그리고 부부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파도 위에 당당히 서 있는 학의 모습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품을 보여주며, 삶의 길 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는 조화를 의미합니다. 붉은 해와 구름-희망과 우주의 질서 우측 상단의 붉은 해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이를 감싸는 유려한 구름 문양은 전통 민화의 장식적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천지인의 조화를 표현하여 작품의 신비로운 기운을 더합니다. 소나무와 파도-강인한 생명력 왼편의 휘어진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는 장수
K-민화 이성준 기자 | 정정순 작가의 이번 작품은 전통 민화의 화려한 색채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모란도牡丹圖이다. 화면 가득 피어난 모란꽃은 붉고, 분홍, 흰빛이 어우러지며 각각의 꽃잎이 정교하게 겹겹이 쌓여 생명의 충만함과 번영을 상징한다.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富貴’와 ‘영화榮華’의 상징으로 여겨져 왕실과 사대부가 즐겨 그린 길상화吉祥畵였으며, 작품 속의 만개한 모란은 풍요로운 삶과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꽃 사이를 자유롭게 나는 나비들은 생동감을 더하며, 인간과 자연, 삶과 예술이 하나로 이어지는 조화를 표현한다. 나비는 기쁨과 사랑,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동시에, 모란과 더불어 ‘부귀쌍전富貴雙全’이라는 전통적 의미를 완성시킨다. 정정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단순히 옛 그림의 재현을 넘어서, 오늘날의 K-민화가 지닌 미적 가치와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 민화의 힘찬 생명력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한국의 정서와 미학을 세계인과 나누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K-민화 이성준 기자 | 지난 11일, 경북 포항교도소에서 특별한 예술 나눔 행사가 열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K-민화 작가 32인이 전통 민화 작품 34점을 기증하며 재소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교화를 위한 따뜻한 뜻을 전했다. 이번 기증 행사는 세계평화미술대전 이존영 이사장과 김동현 대구교정청장의 주도로 추진되었으며, 명지대학교 이미형 교수, 최병환 작가, 강석원 작가 등 민화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현 대구교정청장은 인사말에서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으며, 이번 민화 작품 기증이 재소자들의 정서 함양과 건전한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기증된 민화 작품들은 포항교도소 내 전시 공간에 비치되어, 교정 공무원들과 재소자 모두가 한국 전통의 미를 느끼고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화는 오랜 세월 동안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온 민중의 예술로, 정서적 치유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규성 포항교도소장은 “귀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작가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준 높은 전통 예술의 향유는 교정시설 안에서도 구성원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K-민화 이성준 기자 | 오는 4월 11일, 경상북도 포항교도소에서 뜻깊은 예술 나눔 행사가 열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K-민화 작가 32인이 민화 작품 34점을 교도소에 기증하며, 재소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교화를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기증은 법무부 대구교정청 김동현 청장과 세계평화미술대전 이존영 이사장의 주도로 성사됐다. 작품은 향후 포항교도소 내에 전시되어, 수형자들이 일상 속에서 한국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화는 예로부터 길상吉祥, 치유, 소망 등의 의미를 담아온 전통 회화로, 그 상징성과 색채, 이야기 속에는 삶의 긍정적 메시지가 깃들어 있다. 이로 인해 교정시설 내에서도 심리적 안정과 자아 성찰을 유도하는 ‘예술 치유’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포항교도소 기증은 지난해 대구교도소 민화 기증에 이어 두 번째다. 이존영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시기, 전국 교정시설에 마스크 25만 장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기증 역시 그의 지속적인 교정 문화 지원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예술은 마음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입니다. 이번 작품 기증이 재소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