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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작가, K-민화 개인전 ‘악공의 서재’ 개최

- 조선의 예술과 음악 철학을 되살리다
- 딸의 서울대 국악과 합격을 축하하는 헌정 전시

K-민화 이성준 기자 |  K-민화 작가 김선희의 개인전 ‘’가 오는 2025년 6월 11일(수)부터 17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3층에서 열린다.

 

 

전시는 11일 오후 5시에 오프닝 리셉션과 함께 시작되며,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의 의미를 넘어 ‘삶과 예술, 가족과 전통’이 교차하는 따뜻한 헌정의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딸의 서울대학교 국악과 입학을 축하하고, 그 기쁨과 감사를 작품에 담아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울려 퍼졌던 전통 국악기의 선율처럼, 작가의 붓끝에서 피어난 색들은 축복과 다짐의 기도로 쌓아 올려졌다. 작가는 “빈 종이에 한 겹 한 겹 간절한 바람으로 색을 올리며, 그림이 진정한 색을 찾아가듯 딸의 꿈도 그 길을 따라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조선 예악정신의 집대성인 『악학궤범』에 등장하는 악기를 민화로 재해석하여 현대에 되살려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피리, 태평소, 해금, 아쟁, 거문고 등 지금은 익숙지 않은 전통 국악기들을 사실감 있게 고증한 이번 작품들은, 단지 미적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음악이 지닌 철학적 깊이와 시대적 정신을 전하는 상징물로 다가온다.

 

 

또한, 조선 지식인의 정신세계와 예술관을 상징하는 책가도冊架圖 형식을 바탕으로 국악기를 함께 구성함으로써, 학문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서재, ‘악공의 서재’를 현대적으로 구현해냈다.

 

 

 

조선 영조는 『악학궤범』 서문에서 “예악은 나라의 큰 일이고, 백성을 교화하는 길이다”라고 하였다. 김선희 작가는 이 말처럼 예술이 단지 미적인 것을 넘어서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질서를 세우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K-민화라는 장르로 증명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한 가정의 기쁨과 조선의 예술정신, 그리고 민화의 현대적 진화가 어우러진 복합적 예술 공간이다. 관람객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우리 전통의 깊이와 조형미, 그리고 음악의 철학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김선희 K-민화 개인전 《악공의 서재》
기간: 2025년 6월 11일(수) ~ 6월 17일(화)
오프닝: 6월 11일(수) 오후 5시
장소: GALLERY LA MER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3층)

김선희 활동
Kim Sun Hui
2021년, 2023년, 2024년, 2025년 단체전
24년, 25년 주한대사관 (벨라루스, 페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주관 문화예술교류전 초청작가 전시 및 K-민화 35인 초대전
24년 현대조형미술대전 미술협회이사장상
25년 대한민국명인연합회 초청 개인전
25년 외교저널 주최 세화특별전
25년 일 리벨리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트겔러리 초대 개인전
25년 제24회 현대여성미술협회 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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