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화 이존영 기자 | 현재 ‘민화’를 ‘K-민화’로 명칭화하는 것은 전통적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세계적 브랜드로 확립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 단점 - 1. 글로벌 인지도 상승 ‘K-’라는 접두사는 한류와 연결되어 국제적으로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전통 민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 해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이해되고 기억될 수 있는 이름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2. 현대적 해석과 융합의 기반 마련 기존의 민화가 전통적이라는 이미지에 갇혀 있었다면, ‘K-민화’는 현대적인 재해석과 실험적 융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 예술적 자유를 통해 패션, 실내장식,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3. 문화 상품화와 경제적 가치 ‘K-민화’라는 명칭은 민화를 단순한 전통 회화에서 벗어나 문화적 상품으로 자리 잡게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예: 디자인 소품, 생활용품, 디지털 콘텐츠)으로 확장 가능하며, 국가 차원의 문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4.
K-민화 이존영 기자 | 한국 전통 공예의 정수와 신화적 이야기가 어우러진 대작, ‘요지연도瑤池宴圖’는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채화칠장 청목 김환경 선생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 옻칠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선계仙界의 풍경과 선녀들의 연회를 생동감 넘치게 재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의 배경과 역사적 맥락 ‘요지연瑤池宴’은 중국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연회로, 서왕모西王母가 옥황상제玉皇上帝와 함께 신선들에게 베푸는 호화로운 잔치를 의미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18세기 조선 시대의 작품을 청목 김환경 선생이 ‘요지연도’ 원작을 그대로 모사한 것이다. 하지만 청목 선생의 작품은 단순히 원작을 모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옻칠 공예를 접목하여 현대적인 해석을 더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창출했다. 청목 김환경 선생의 옻칠 예술 김환경 선생은 채화칠장으로서 전통 옻칠 기법을 계승하며 이를 독창적인 예술로 승화시켜 왔다. 옻칠은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고유의 공예 기술로, 천연 옻나무 수액을 활용해 작품의 내구성과 미적 감각을 극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선생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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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민화 이존영 기자 | 한국의 전통 민화는 조선 시대 서민들이 일상에서 꿈꾸던 세계와 행복을 색채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한 예술 양식이다. 민화는 개인의 바람과 집단의 염원을 자유롭게 담아내며 정교한 규칙에서 벗어난 독특한 예술 세계를 펼쳤다. 하지만 전통 예술의 틀을 넘어, 민화는 오늘날 K-문화의 일부로써 다시금 재해석되고 있으며, 현대의 시각 예술과 결합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발돋움을 모색하고 있다. 민화의 시작과 서민의 예술 민화는 조선 후기, 주로 서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예술 장르로, 민속 신앙과 풍속을 담은 상징적 요소가 다채롭게 표현되어있다. 용맹함과 영생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용,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모란꽃, 그리고 행운을 기원하는 십장생 등은 민화의 대표적인 소재였다. 당시에 귀족이나 양반층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민화를 통해 자신들의 소망을 그려낸 것이기 때문에, 민화에는 당대 서민의 감성과 삶이 그대로 담겨 있다. K-민화의 진화, 전통에서 현대, 그리고 세계로 최근 들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K-팝, K-드라마와 같은 대중문화의 성공에 이어 K-민화도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글
K-민화 이존영 기자 | 경주벼루박물관 손원조 관장이 민화 및 펜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10월 1일부터 6일까지 경주문화관1918에서 열릴 이번 그림 전시회는 손 관장이 15년전 부터 배운 민화 30여점과 4년 전부터 익힌 펜화 20여점 등이 전시된다. 경주시‧군 통합 제6대 경주문화원장을 역임한 손 관장의 전시회에는 손수 그린 그림 이외에도 지난 50년 동안 직접 수집했던 합죽선(合竹扇) 50여 점도 함께 전시해 볼거리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손 과장은 “펜으로 그리는 펜화는 특히 손과 머리를 많이 활용해야 되는 작업이라 치매 예방용으로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관장은 70년대 초부터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40여년 동안이나 기자 생활을 해 온 원론 언론인이다.
K-민화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고양 서오릉 역사문화관의 내부 정비와 전시 개편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개편된 역사문화관에서는 서오릉 알아보기, 왕의 능행, 서오릉 숲, 세계유산 조선왕릉 알아보기의 4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조선시대 능행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와 왕릉의 숲을 주제로 한 감각적인 전시가 더해졌다. 먼저, 고양 서오릉 알아보기에서는 서오릉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서오릉 내 각 능의 배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치도 모형과 각 능의 능주, 공간별 특징 및 조성 역사를 무인안내기(키오스크)를 통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1970년도에 서오릉으로 이장된 영빈 이씨의 무덤인 수경원 터에서 출토된 ‘영빈이씨 명기’를 복제품으로 전시하여 조선시대 왕실 부장품의 일면도 볼 수 있다. 왕의 능행에서는 궁능유적본부에서 진행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성과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 조선부터 대한제국기까지 535년 동안 총 939회의 능행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서오릉은 구리 동구릉에 이어 역대 왕들이 가장 많이 능행한 곳이다. 특히, 영조는 아버지인 숙종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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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민화 이존영 기자 | 건군76주년 국군의날 행사 서울상공 비행연습 놀라지 마세요.
By Lee Jon-Young | “Culinary diplomacy is my tool as food plays a significant role in connecting people. I tried to introduce Africa's rich traditions and diversity through food,” said the spouse of the Tanzanian Ambassador to Korea and author of the book "A Taste of East Africa: Uncovering Culture Through Cuisine.” In an exclusive interview with Diplomacy Journal, Chaba Rhuwanya Mavura said, “I think this cookbook has been published at the right time when the Korea-Africa Summit was held in June, which was the very first summit of its kind between our nations, it is quite clear that the relat
K-민화 이존영 기자 | 한국 전통 예술인 민화가 현대적 감각과 결합해 새로운 예술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이 새로운 형태인 K-민화 포크 페인팅은 전통 민화의 상징과 모티브를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창조하고 있다. K-민화 포크 페인팅이란? K-민화 포크 페인팅은 전통 민화의 다양한 주제와 상징을 포크 아트(대중 예술) 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통 민화가 지닌 소박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현대적인 색감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풀어내, 일상생활 속에서 감상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벽화, 가구, 생활 소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전통의 재발견과 현대적 재해석 K-민화 포크 페인팅은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함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와 애착을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호랑이, 연꽃, 물고기 등 전통 민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들을 밝고 경쾌한 색감과 단순한 선으로 표현해 현대 감각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전통 예술의 계승과 함께 현대 예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